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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 유네스코 등재

북성로 유네스코 의제는 북성로를 지키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으나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혀 아쉬움이 남는 의제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는 훌라와 함께 협업하여 북성로 유네스코 의제를 실행하면서 북성로와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을지로-청계천 보존연대와 함께 온라인 비대면 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흥미롭고 큰 협업이었던것 같은데요. 오랜  기간동안 도시에서 생산의 역할을 담당해온 서울의 청계천-을지로, 대구의 북성로 지역적으로도 아주 멀리 떨어진 두 곳이 지속가능한 도심산업생태계를 위해 만난것이 아주 뜻 깊은것 같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지속적인 북성로 기술장인들과의 협업테이블 진행 기획 및 논의가있으며 더불어 북성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자료수집도 진행계획중에 있습니다. 2020년에는 의제를 진행하는 동안 4차례의 협업테이블을 가졌는데요. 협업테이블을 하는 동안 총 7개의 기관에서 18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북성로 유네스코 등재에 관한 자문의견서와 함께 북성로 유네스코 의제 마지막 글을 마무리 짓도록하겠습니다.

 

최범순

(영남대학교 지역협력센터 센터장)

"왜 북성로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야 하는지, 북성로의 무엇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북성로 100년 : 북성로의 가치와 의미 찾기> 작업을 관심있는 주체들이 거버넌스 체제를 만들어서 꾸준히 축적하고 발신한다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지 못하더라도 현실의 변화 속에서도 ‘북성로가, 혹은 북성로 이야기’가  보존되고 지속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안승택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

북성로 공구거리를 《소규모 작업장들에서 기술을 전승하며 공생하는 한국식 모델》 등으로 특성화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를 목표로, 우선 국내 차원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의 지위를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콩파뇨나주 (지식과 정체성을 작업장에서 전수하는 장인 직업 훈련 네트워크), 독일의 협동조합(협동조합을 통해 공동 이익을 조직화하려는 구상과 실천), 콜롬비아의 전통공예 보호전략(평화 구축을 위한 전통 공예의 보호 전략), 프랑스의 미식문화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